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 중인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성실하게 답변을 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진술 거부한 것은 아직 없다”고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사에서 서로의 호칭을 ‘대통령님’, ‘검사님’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단 조서에는 ‘피의자’로 서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구속영장’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검찰은 “지금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조사 마치면 귀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영상녹화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영상녹화는 절차적 문제일 뿐이라며 실제 답변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오전 9시 35분부터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