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도 재건축 '시동'

준비위 출범...사업 본격화

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지구 중 두 번째로 큰 신현대아파트(9·11·12차)단지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리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현대아파트(1~8, 10, 13~14차)에 4개의 재건축준비위가 난립하며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는 것과 달리 신현대가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하고 지난 20일 강남구청에 단체설립 신고를 냈다. 이 단지에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위 위원장을 맡은 전명은씨는 “법조인 및 건축업계 출신 등 10명의 신현대 주민들이 우선 발기인으로 참여해 단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현대에서 4개의 재건축단체가 7~8번 주민설명회를 연 것과 달리 신현대는 재건축단체가 없어 한 번도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재건축단체가 필요하다는 주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 단체를 조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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