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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내 자신에게 주어지는 ‘꽃길’ 혜택에 갈등하는 ‘현실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던 오창석은 소속사를 통해 “정의보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한 강준혁을 마음껏 미워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기를 하면서도 진실을 외면하는 준혁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울 때가 여러 번 있었다”는 속 깊은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박정우의 딸 하연(신린아)과의 재회 신을 꼽으며 “준혁이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하연이와 정우 어머니의 눈을 보니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는 뒷얘기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창석은 “‘피고인’을 겪으며 배우로서의 연기 스킬은 물론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진 것 같다”며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 ‘피고인’을 통해 오창석은 데뷔작 ‘오로라 공주’와 ‘왔다 장보리’ 신드롬에 이어 또 다시 시청률 30%를 육박하는 스코어를 기록해 내며, 준비된 ‘시청률 보증 수표’임을 입증해냈다.
오창석이 출연한 ‘피고인’ 마지막회는 28.3%(닐슨코리아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오창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물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