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2시간만인 22일 오전 6시55분 청사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실제 조사 시간은 14시간이었다. 하지만 조서 열람에만 무려 7시간이 소요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 때의 16시간 20분을 넘긴 역대 최장 시간 조사였다. 서울중앙지검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전날 타고 왔던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의 귀가 이후 변호인단은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며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박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어떤 심문이 이뤄졌고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그가 받을 심문 내용을 예상한 ‘[카드뉴스] ‘檢 vs 朴’ 진실게임…이 시각 중앙지검 1001호에서는?’를 제작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 혐의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검찰의 발표와 박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했던 내용을 토대로 예상되는 심문 내용을 정리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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