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조감도.
경기 남양주시에 4,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선보인다.
㈜오메가시티는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 일대 월산지구에 짓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의 임차인을 23일부터 모집한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기업형 공공임대로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되고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협동조합형 뉴스테이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단일 아파트로는 드물게 4,115가구의 대단지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고 39층, 28개 동이며 전용면적 기준 △52㎡ 880가구 △59㎡ 2,805가구 △75㎡ 228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1·2층은 테라스형으로 설계되며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75㎡형 유닛 전경
기존 뉴스테이가 보증부 월세 형태로 공급된 것과 달리 이 아파트는 순수 전세여서 월 임대료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임대보증금은 △52㎡ 1억3,000만원 △59㎡ 1억5,500만원 △75㎡ 1억8,000만원 선. 회사 측은 특히 입주자의 안정적 거주를 보장하기 위해 임대기간을 정부가 정한 8년보다 2년 늘린 10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력적소비센터’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되는 이 센터는 단지 내 각종 일자리를 제공하고 입주민들은 일자리 참여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승용차나 전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화도IC가 가까워 지하철 2호선 잠실역까지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중랑구 신내동으로 연결되는 46번국도 월산간이IC도 지척이다. 오는 2020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완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춘선 마석역도 가까워 전철을 이용한 도심 출퇴근도 쉽다.
모델하우스는 23일 경춘선 평내호평역 앞에서 문을 연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