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이 인공지능 스마트홈 사업을 위해 KT와 손을 잡는다.
대림산업은 오는 24일 KT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에 KT가 보유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림산업은 세대 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세대 조명 △냉난방 △환기·공기청정 △가스 △출입보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왔다. 여기에 KT가 올해 초 선보인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접목해 음성인식 스마트홈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화재, 지진 단계별 알림 및 가스·펌프·환기 차단 등을 통한 재난 조기대응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대림산업 상품개발 담당 김상윤 상무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술에 음성인식 Io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기술협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타 산업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대림산업이 오는 5월 서울 뚝섬 서울숲 일대에서 공급하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투시도. 이 단지에는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