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흐리고 이날 아침까지 비가 올 것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까지 제주도에 5mm 내외의 비가,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3도 △대구 6도 △전주 4도 △부산 8도 △강릉 5도 △제주 8도 △울릉·독도 6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부산 16도 △강릉 11도 △제주 12도 △울릉·독도 8도 등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이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요한다.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호남권·영남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