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투표 결과 유출 논란…‘경선 불복’주장까지
민주당의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 250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하면서 각 지역 순회투표일에 ARS투표결과와 합산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직후 부산과 수도권의 현장투표 결과라고 알려진 문서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광주 5개구의 투표결과가 유출되어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출된 내용은 문 전 대표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과반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측은 강력 반발하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선 불복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홍재형 당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별 득표수가 검증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확인할 수 없는 근거를 갖고 후보자의 순위가 들어간 보도를 할 경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며 파문 진화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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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