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최근의 닭고깃값 상승세를 반영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닭고기 가격을 15% 가량 인상한다.
이마트는 23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180원에서 5,980원으로 8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닭고깃값 인상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육계 시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올랐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한 달 이상 판매가 인상을 자제해왔다”며 “더이상 유통업체에서 가격 상승 요인을 자체 흡수하기가 어려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이날부터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가격도 6,680원에서 6,880원으로 3% 가량 인상했다.
최근 초중고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가 증가해 산지 시세가 뛰었기 때문이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계란값은 지난달 10일 이후 개당 159원으로 유지되다가 신학기가 시작된 뒤인 지난 13일 166원으로 7원 올랐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