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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역 역세권인 용산구 서계동 일대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광문화 거점 조성을 위해 문체부 국립극단, 대한통운 부지등을 포함한 특별계획구역 6곳을 지정해 공연문화·호텔·업무·도심형주거 등 전략적 복합개발을 유도하게 된다.
구릉지가 포함돼 있는 서계동 일대의 지형특성을 고려한 주거지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최대 개발규모는 구역별 특성에 따라 간선가로변 2,000㎡, 구릉지 일대 500~1,000㎡이하로 설정됐다. 다만 올해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용산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면적 3,000㎡까지의 공동개발이 허용된다. 구릉지 경관 보호와 보행자 중심의 특색 있는 가로 형성을 위해 구릉지 일대에는 제한적 차량 출입 불허 구간이 지정됐다. 또 서울역 이면부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청파노인복지센터 일대 지역 용도를 주차장·공공청사로 결정해 주차장과 노인복지시설, 영유아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