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와 오윤아의 고려지 경합! 그 결과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제작 ㈜그룹에이트,?㈜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이영애가 금강산도와 고려지경합을 둘러싸고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하 ‘사임당’) 3월 23일 18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여기서는 우선 지윤(이영애 분)이 상현(양세종 분), 혜정(박준면 분)과 함께 선갤러리 관장실로 달려가면서 시작된다.

/사진=sbs
그 자리에서 그녀는 “어차피 타다만 그림, 애초부터 나오면 안 되는 그림이었어”라며 금강산도를 불태우려는 민교수(최종환 분)를 발견하고는 아연실색이 되고 만다.

화면이 바뀌고, 지난 17회 방송분에서 고려지가 타는 걸 지켜봤던 사임당은 우여곡절 끝에 고려지경합에 참여하게 되고, 마침내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와의 최종심사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때 둘은 명나라 칙사 왕정철(허성태 분)의 제안에 따라 붓과 벼루, 연적, 그리고 다양한 색깔의 안료들을 놓고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게 된다.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가는 휘음당과는 달리 사임당은?아교물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자 제대로 그리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에 이른다. 마침 이때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발견한 그녀는 일필휘지로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칙사는 즉석으로 그림과 고려지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되는데, 우선 휘음당의 화려한 그림에 대해서는 “다섯 가지 안료들이 종이에 잘 스며들며 자유롭게 색을 표현할 수 있으니 종이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윽고 두 가지 색만 사용한 사임당의 그림에 대해서는 “뭔가 담백하면서, 매화나무의 거친 결이 진짜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그림”이라며 “마치, 주위의 거친 풍상에도 아랑곳 않고, 한 떨기 매화꽃이 홀로 고고하게 자태를 뽐내는 듯 하다”라는 평을 내놓으면서 경합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 예고편 마지막에 이르러 이겸이 총을 들고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여 과연 또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한 제작진은 “18회에서 현대의 지윤은 민교수로 인해 금강산도 진본이 불에 타서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조선의 사임당은 고려지경합에서 휘음당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라며 “이렇듯 이번 회는 지윤과 사임당에게 굉장히 중요한 한 회가 될텐데, 과연 두 여인 모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조선판 개츠비’?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18회는 3월 23일 월요일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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