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월 우리카드 사장에 취임한 유 사장은 올해 말까지 3년간 우리카드를 이끌게 됐다.
유 사장의 연임은 순이익 증대와 점유율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해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1,094억원으로 2014년보다 200억원가량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분사 당시 7.1%에서 지난해 3·4분기 기준 9.16%로 높아졌다. 또 미얀마에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법인을 설립해 처음으로 해외에도 진출했다.
올해 우리카드는 유효회원 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600만명 수준인 유효회원 수를 650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1957년생으로 대구고등학교와 계명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대구경북영업본부장을 거쳐 마케팅지원단 상무, 부동산금융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