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은 모회사인 AIA그룹이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한국 지점 법인 전환을 위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보험사 지점의 법인 전환은 앞선 사례를 볼 때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IA생명에 앞서 2012년에는 AIG손해보험이 법인으로 새 출발을 했고 AIA생명과 같은 해인 1987년 한국에 들어왔던 라이나생명은 2004년 법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AIA생명은 법인으로 바뀌면 본사의 통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되고 신상품 개발 및 출시에도 속도가 붙어 영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그룹 법인화 결정은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비전에 따른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도 더 큰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