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비용 약 1020억원…정부, “추가비용 없을 것”
세월호 인양 비용에 약 10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예산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와 맺은 계약금(916억)과 계약금 이외 예산(103억)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8월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와 초기 계약금으로 851억원을 책정한 바 있는데, 지난해 10월 미수습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사각펜스 비용과 작업 중단 보전 비용이 추가로 지급되면서 계약금은 65억원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체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 철재부두를 3월20일부터 7월20일까지 4개월간 임대한 상황에서 특정 상황의 발생으로 거치 기간이 길어질 경우 ‘계약금 이외 예산’이 일부 늘어날 가능성은 존재한다.
한편 정부는 재작년 5월 ‘세월호 선체 인양 용역’ 국제 입찰 공고에서 세월호 인양 사업 예산으로 1000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을 제시했는데, 상하이샐비지는 경쟁업체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졌지만 낮은 입찰 금액을 제시해 계약에 성공했으며 인양 성공에 따른 ‘프리미엄’도 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