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KTX 내려서 바로 지하철 탄다

코레일, 24일 지하철(1·4호선) 환승통로 개통식 개최

홍순만(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코레일 사장 등이 서울역과 지하철 1·4호선간 직통환승통로 개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앞으로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고객이 전철, 지하철 1호선 또는 4호선으로 보다 쉽게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서울역 4번 승강장에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를 신설하고 24일 전철 환승통로 개찰구앞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지방에서 KTX나 일반열차로 서울역에 온 고객이 전철이나 지하철을 타려면 승강장을 올라가 혼잡한 맞이방을 지나가야만 했다. 또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개통한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는 서울역 열차 승강장과 바로 연결돼 빠르고 편하게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1·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연간 3,500만명 중 약 2,00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어 서울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환승통로 개통은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현장 소통활동중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환승동선 단축, 수평 환승 등 편리한 연계환승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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