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산배당금을 전년보다 270원 높은 1주당 1,250원으로 결정하면서다. KB금융의 배당성향은 23.2%로 지난해 22.3%보다 증가했다.


KB금융은 또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해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윤 회장은 솔로몬 이사에 대해 “저희 주주의 2분의 3인 외국인 주주와 소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윤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1등 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이날 열린 정기 주총에서 “올해 실적이 좋으면 중간배당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말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확정했다. 2015년 기말배당금 250원보다는 많고, 2015년 중간배당금 250원을 포함한 총 배당금과 2014년 주당 500원보다는 적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 행장을 재선임하고, 이 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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