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국민평가단 투표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제치고 4전 전승을 이어가며 대권 도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바른정당은 26일 서울·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총 1,980명 중 유 의원이 777명, 남 지사가 578명의 지지를 각각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치른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명(40.2%)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6~27일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이들 결과를 취합하고 오는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