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복귀한 최진혁이 ‘터널’ 첫 방송부터 밀도 높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최진혁은 25일 첫 방송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에서 1986년의 강력반 10년 차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아 화양시에 벌어진 연쇄 살인에 몸부림치고, 범인을 잡기 위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수사에 나서 첫 회 방송을 ‘하드 캐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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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단위로 열연한 ‘최진혁 매직’에 힘입어 ‘터널’ 첫 회는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3.7%(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역대 OCN 드라마 첫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이다. 방송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햇수로 3년 만에 복귀한 최진혁의 날 것에 가까운 연기. 살인범을 잡고 싶은 열망이 극에 달하자 자신도 모르게 용의자에게 거친 말과 행동이 나가고, 성질에 못 이겨 캐비닛을 치는 등 본능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터널’은 2부에서 30년을 건너 뛴 박광호의 이야기를 본격 전개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최진혁이 출연하는 ‘터널’ 2부는 26일 오후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