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지사화 사업' 본격 추진…내달 7일까지 참가업체 모집

산자부 수출바우처 지사화서비스 승인 부산기업 50개사 대상
KOTRA의 86개국 127개 해외 무역관, 해외지사로 1년간 활용지원

부산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86개국 127개 코트라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해외지사로 활용하는 ‘2017년도 해외지사화 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지사화사업은 작년에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기업을 모집하고 선정해 지원했던 방식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의 지사화사업 지원 단계 중 ‘발전 단계’를 승인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규모는 사업비 7,000만원으로 수출유망기업 70%와 수출초보기업 30%으로 나눠 50개 안팎의 기업을 지원한다. ‘발전 단계’의 지사화사업은 수출성약, 전시·상담회 참가, 물류통관 자문, 현지 유통망 입점, 인허가 취득, 현지법인 설립 등의 마케팅 및 수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은 1년간 해외 지역별 자부담 사업비 250만원~350만원을 납부하고 이 중 부산시가 50%(갱신)~70%(신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산자부 수출바우처 지사화사업 모집공고(3·5·7월)와 연동하기 위해 지원기업 선정을 4월(70%)과 8월(30%) 두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동일지역에 대한 지사화사업 지원은 3회로 제한하고 해당 KBC 소재지에 해외지사 보유업체와 국세·지방세 체납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 go.kr)으로 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KOTRA부산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위기 등 수출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코트라 KBC를 활용한 지사화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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