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샌더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버몬트 지역의 타운홀 미팅에서 “몇주 안에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적 성격의 단일 건강보험법안이다. 주민이 보험회사의 기능을 가진 주정부 산하 기관에 의료보험료를 내고 해당 기관은 환자들의 병원 이용시 의사와 병원에 내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법안은 샌더스 의원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법 개정안 ‘트럼프케어’가 철회면서 샌더스 의원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의원은 “이 법안은 상식적인 제안”이라며 “미국인에게 이를 이해시킨다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