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이송 “화장 후 북한에 인도될 듯” 용의자는? “사형 앞두고 계속 울어 눈 충혈”
북한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뒤 북한 측에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중국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전달했다.
전날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내용을 오늘 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시신 이송 관련 교도통신은 “말레이시아가 오늘 김정남 사체 처리 문제, 말레이시아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지 언론은 앞서 김정남의 시신이 말레이시아 병원에서 다른 장소로 반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남 시신 이송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여성 용의자들에게 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말레아시아에서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여성 용의자들은 검찰에 의해 유죄가 인정될 시 최고 사형에 처해지며 시티 아이샤 변호인은 “그녀는 계속 울었다. 그래서 눈이 빨갛게 충혈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도안 티 흐엉 변호사는 “그녀는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사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말레이시아 형법 302조는 의도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 자에 대해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두 사람은 유죄가 인정된다면 사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