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연구원은 “지난해 1,545억원으로 2012년의 5분의 1 수준까지 급락한 SK E&S의 영업이익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단기적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물량 증가가 동반되는 중장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기초여건의 변화”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전기 도매가격인 전력시장가격(SMP) 반등과 용량요금(CP) 인상, 장흥·문산 증설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물량 증가 또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 E&S는 가스전-터미널-발전과 재판매로 이어지는 LNG 밸류 체인을 모두 구축해 LNG 시장 확대와 글로벌 물동량 확대, 발전이익 증가라는 측면에서 중장기 실적 증대 여력이 존재해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향후 환경급전 제도가 변경되고 아시아 LNG 거래시장이 확대되면 SK E&S 반영 가치는 현재 3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