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싱가포르 파크로얄에서 열린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시상식’에서 김종훈(가운데) SC제일은행 디지털뱅킹부 및 리테일세그먼트 총괄 이사가 리차드 페시(왼쪽) APAC총괄이사로부터 ‘최우수 혁신 브랜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시상식(Asia Trailblazer Awards) 2017’에서 신개념 영업점 모델인 뱅크샵으로 2년 연속 ‘최우수 혁신 브랜치’ 부문 최우수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또 페이코(PAYCO)와의 제휴로 ‘역동적인 제3자 파트너십’ 부문에서도 우수상(Highly commended)을 수상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5년 신세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내에 ‘뱅크샵’과 ‘뱅크데스크’라는 신개념 영업점 모델을 선보였다. 뱅크샵은 은행직원이 2~4명만 상주하며, 태블릿PC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초소형 점포다.
특히 평일 저녁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영업시간에 맞춰 운영하기 때문에 쇼핑을 하면서 은행업무까지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뱅크데스크는 뱅크샵보다 소형화된 1인 점포다.
SC제일은행은 NHN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코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난해 6월부터 페이코 간편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포인트 전환서비스, 페이코 앱을 통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서비스, 페이코 앱에서 SC제일은행-삼성카드 발급서비스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매금융 부문에 특화된 글로벌 금융전문지 리테일 뱅커 인터내셔널(Retail Banker International)이 주최한다.
김종훈 이사는 “이종업종간 업무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SC제일은행이 지닌 디지털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