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부산 광안리 촬영 첫 스틸./사진제공=디즈니
2018년 포문을 열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인 ‘블랙 팬서’의 부산 촬영 스틸이 2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한 ‘블랙 팬서’ 현장 스틸은 영화 콘텐츠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공개되는 이미지이자 대한민국 로케이션 첫 공식 스틸이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한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에 공개된 ‘블랙 팬서’ 스틸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추격신을 보여준다. 위태로운 차량들의 모습이 영화에서 구현될 숨 막히는 자동차 추격신을 예고하는 가운데 익숙한 광안리의 밤 거리와 한국어 간판 등이 보인다.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블랙 팬서’의 부산 로케이션은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일대, 사직동 등이다. 보름에 걸친 촬영에 대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시의 도움으로 ‘블랙 팬서’를 부산에서 촬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 말했다. 이어 “부산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에서 촬영해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은 ‘블랙 팬서’ 촬영지로 완벽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블랙 팬서’는 ‘블랙 팬서’ 역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 ‘셜록’ 시리즈의 마틴 프리먼 등 연기력을 갖춘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