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미사일 엔진 시험을 한 차례 더 했다고 CNN이 27일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 중 한 명은 북한이 시행한 엔진시험은 “최근 몇 주간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 세 번째 실험”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이루어지는 미사일 실험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시험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엔진이 ICBM용으로 쓰이기 위해 엔진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북한이 ICBM을 보유하게 된다면 미국을 위협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는 개발하기 매우 어려운 기술이며 고도의 미사일 디자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