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재인 후보의 대선캠프인 ‘더문캠’ 측은 “일주일 넘게 국민참여 정책 제안을 받은 결과 미세먼지 정책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현재 정책본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실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민 참여 정책 제안은 문재인 후보에게도 즉각 전달된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둔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살펴보는 소식이 미세먼지 농도”라며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 기준을 별도로 엄격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학교 내 미세먼지 알리미 제도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학교와 현장에서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학교 건물 안의 공기 질 역시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