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서울역 풍경
현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 및 중구 일대 항공촬영 장면.
일제 강점기 및 해방 당시 우리의 모습이 담긴 희귀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8일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희귀영상으로 만나는 일제강점기:수탈과 해방의 역사’ 시사회를 통해 이 영상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에는 일제 수탈의 거점이었던 전북 군산의 1930년대 거리 모습과 20세기 대표 도예가 버나드 리치가 울산, 경주, 경성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문화유산과 당시 생활상 등이 담겨 있다. 또 1945년 일제강점기 해방 당시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항공 촬영한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호주군 정보부에서 제작한 1945년 9월 당시 영상에는 해방 직후 서울 풍경과 연합군 포로수용소, 미국과 일본의 항복문서 서명식 등의 기록이 남아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