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 성과에 기대

바이오 시밀러(복제약)시장을 개척해온 셀트리온(068270)이 첫번째 항체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출시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9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공요인은 누가 빨리 출시하느냐와 누가 판매하느냐인데 셀트리온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를 받아으며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제네릭 업계 글로벌 1위인 테바와 손을 잡았다.


화이자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램시마를 출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바이오의약품시장이 유럽보다 크고 민간보험사와 약제비관리기구(Pharmacy Benefit Manager)가 바이오 시밀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램시마의 성과가 유럽보다 미국에서 우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1세대 바이오시밀러인 작시오가 출시 1년만에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는 점도 램시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램시마의 뒤를 이을 첫번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2월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31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램시마의 성공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트룩시마의 시장 침투도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밖에 유럽 의약품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임상이 3분의 1 진행된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 제품인 SC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