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GS홈쇼핑은 특정지역을 전담해 GS홈쇼핑 택배만을 배달하는 ‘전담 배송원’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전담 배송원의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집 뿐만 아니라 편의점·도서관·지하철 등 접근이 편한 여러 곳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1만여 개의 GS25는 물론 16개 지자체의 도서관이나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에 위치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픽업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홈쇼핑은 이후 GS칼텍스 주유소 등 고객의 주변에 위치한 여러 장소와 협의해 픽업이 가능한 곳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송이 시작되면 모바일을 통해 택배 기사의 사진과 위치, 예상시간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라이브 배송 서비스와 협력사가 직접 배송하는 형태인 직송을 개선, 협력사 대신 배송부터 반품까지 GS홈쇼핑이 관리해주는 직송관리스템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GS홈쇼핑은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개국한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 태국 등을 포함한 해외 8개국에서 홈쇼핑을 송출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의 취급액도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국가에서도 손실이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말레이시아 ‘고샵홈쇼핑(사진)’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말레이어 채널 개국이 1년도 되기 전에 중국어 채널을 추가로 개국하는 등 다채널을 바탕으로 작년 736억원의 취급액을 올린 바 있다.
특히 GS홈쇼핑은 한국상품수출팀을 조직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 합작홈쇼핑에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통해 글로벌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한해 동안 약 150종류 300만 개의 한국 상품이 GS홈쇼핑의 해외 합작홈쇼핑을 통해 판매됐으며 중소기업 상품이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GS홈쇼핑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10년부터 꾸준히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력을 해왔다. 직접 투자와 펀드를 통해 간접 지원하고 있는 기업을 합하면 현재 200여 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미래사업본부 내에 스타트업을 위한 ‘COE(Center of Exellency)’ 조직을 통해 투자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커머스와 인프라에 관련된 역량을 스타트업에 적극 이전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