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아 낸다. ‘금나와라 뚝딱’(2013), ‘내 손을 잡아’(2013), ‘노란 복수초’(2012), ‘심야병원’(2011) 등을 연출한 최은경PD와 ‘좋은 사람’(2016) 등을 공동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만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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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남의 전 남편이자 차씨 집안의 종손 차유민 역에는 배우 장승조가 낙점됐다. 극중 차유민은 실패해본 적 없이,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인물. 그런 유민과 처절한 인연을 맺게되는 황세희 역에는 배우 한수연이 캐스팅됐다. 황세희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한 가지 결핍 때문에 불행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광, 성병숙, 금보라, 김명수, 김혜선, 이정용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게 된다. 특히, 샘 해밍턴이 첫 정극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차샘 역은 적현재의 서당일을 돕는 외국인 예사로, 큰 훈장인 차만평의 강의에 반해 귀화한 인물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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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주인공 오순남이 세상을 떠난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며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친구이면서 스승같은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보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한다. 오는 4월 24일(월)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