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파워브랜드 컴퍼니] 롯데주류 '처음처럼'

트렌드 바꾼 첫 알칼리 환원수 소주

롯데주류는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처음처럼’(사진)으로 소주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롯데주류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 받는 소주를 생산하기 위해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2006년 2월 출시된 처음처럼은 출시 17일 만에 1,000만 병, 6개월도 안돼 1억병이 판매되는 등 소주와 관련된 각종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 왔다. 더욱이 2009년 롯데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이러한 인기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처럼은 21세기 화두인 웰빙·감성·개성을 반영한 소주로, 소주 원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꾸고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임을 강조하며 단기간에 명품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처럼은 21도가 주를 이뤘던 당시 20도 소주를 내놓으며 소주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19.5도 행렬에 동참하게 했다.

특히 2014년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의 벽을 무너뜨렸고 12월부터 17.5도로 다시 한번 리뉴얼 했다. 여기에 최고급 감미료인 리바우디오사이드를 새롭게 첨가해 소주의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리바우디오사이드는 허브식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최고급 감미료로 알코올 특유의 쓴맛을 약화시켜 소주를 더욱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마케팅 면에서도 처음처럼은 여러 족적을 남겼다. 2007년부터 가수 이효리와 함께 시작한 ‘흔들어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처음처럼의 흔들수록 더 부드러워 지는 특징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흔들어라 캠페인을 지속한 결과, 소주 광고선호도에서 타 소주광고에 비해 월등한 차이로 1등을 기록하는 등 처음처럼이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존 제품에 식상한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처음돌이’라는 캐릭터를 도입,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등지에서 선거유세를 패러디한 카 퍼레이드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그룹의 유통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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