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하비오 전경./사진제공=파크하비오
“워터파크와 영화관·호텔까지 한곳에 모여 있는 곳은 파크하비오가 유일합니다.”서울 최대 미래형 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송파 파크하비오를 찾은 기자를 위해 가이드를 자처한 안권수 대표의 설명에는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6만1,231㎡ 터에 건물 연면적만 축구장 120개 규모(60만4,089㎡)를 자랑하는 파크하비오 안에는 주거·문화·쇼핑·업무·레저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즐거움과 편리함이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된 파크하비오는 설계 목적에 걸맞게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론, 외부인들에게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방문지가 될 것이라는 안 대표의 설명이 뒤따랐다. “영화관·워터파크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이 일상이 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다 지금 한창 마무리작업 중인 호텔까지 오는 4월에 정식 오픈하게 되면 파크하비오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곳 워터파크에서 수영을 하고, 영화를 보고 하루를 침실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크하비오 메가박스./사진제공=파크하비오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다=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앙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이은영씨가 외관 디자인을 맡은 주거 공간에서는 주민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전용면적 84~151㎡ 아파트 999채와 전용 21~72㎡ 오피스텔 3,363실의 대형 주거 공간은 단일 콘셉트로 깨끗하고 담백함을 자랑했다. 외관과는 반대로 아파트 내부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영유아를 둔 맞벌이 부부, 성장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은퇴자 가정 등을 타깃으로 평면을 세분화시켰으며 스타일별로 기능이 차등화돼 있고 특화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파크하비오 메가박스 내부 모습./사진제공=파크하비오
단지 내 동선에는 모든 턱을 없앴다. 휠체어·유모차가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이 외에도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피트니스센터, 쾌적한 옥상녹화시설·근린공원이 갖춰져 있으며 ‘산타마을’ ‘별빛마을’ 등 단지 내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장치들이다.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서~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SRT), 동부간선도로도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즐거움은 ‘덤’=지난해 말 개장한 ‘송파 파크하비오 메가박스’는 총 9개관 1,000여석 규모로 이뤄져 있다. 파크하비오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영화관 입구에는 공항 활주로에 온 듯한 디자인과 최신형 발광다이오드(LED)와 감각적 디자인이 한눈에 쏙 들어왔다.
복합 문화시설에 걸맞게 기업 대관 및 프레젠테이션(PT)에 최적화된 상영관과 설명회를 열 수 있는 공간도 보유하고 있으며, 편안하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넓은 좌석배치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 의자들이 상영관을 채우고 있다.
워터파크 ‘워터킹덤’./사진제공=파크하비오
지난 25일 문을 연 실내 워터파크인 ‘워터킹덤’은 거주민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다. 면적 1만8,862㎡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 워터파크로, 지상1층 찜질방, 지하1·2층 워터파크로 구성돼 있는 ‘워터킹덤’은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휴식공간으로서 산토리니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토렌토리버·파도풀·유수풀, 슬라이드 4종, 키디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튜브에 몸을 싣고 급류를 즐길 수 있는 토렌토리버는 국내 최장으로 길이가 371m에 이르고 긴 파이프를 타고 내려오는 슬라이드 3종으로 다양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지상1층에는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찜질방이 설치돼 있다. 찜질방 내에는 숯방·소금방·보석방·불가마 등 일곱 개의 테마룸을 마련해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웨딩홀과 1,000석 규모의 컨벤션, 비즈니스센터와 더불어 호텔이 포진돼 있다. 이르면 4월 초 개장 예정인 비즈니스호텔은 47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지상1층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상점들이 들어서고, 지하1층 역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안 대표는 “서울에서 문화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파크하비오를 짓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