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갤럭시S8+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삼성 덱스(Dex)’.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함께 쓸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신제품은 S8 시리즈를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는 ‘삼성 덱스(Dex)’다.
‘덱스 스테이션’에 S8 또는 S8플러스를 꽂으면 모니터나 TV에 스마트폰 화면이 뜬다. 키보드로 문서작업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동시에 쓰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게임 등을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가격은 149.99유로(약 18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현실(VR) 촬영 기기 ‘기어 360’ 도 한층 강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풀HD보다 4배 뛰어난(4K) 고화질 영상 촬영이나 스마트폰·PC와 연결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을 ‘기어VR’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손잡이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하기 더욱 편하면서도 크기는 줄어 들고 다니기 좋아졌다.
기어 360 신제품은 S8·S8플러스를 비롯해 갤럭시S6 시리즈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중저가 라인업인 2017년형 갤럭시A5·갤럭시A7도 지원한다. 윈도 운영체제(OS) 컴퓨터 그리고 iOS 기기, MAC 컴퓨터와도 호환된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폰 앱으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가정 내 여러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