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민율이는 인터넷 강의를 보고 난 후면 김성주를 찾아 “아빠 1.4후퇴가 뭐야? 중공군은 뭐야? 인천상륙작전은 뭐야?”라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폭풍 질문을 했고, 이에 김성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오쾌남’(사진=채널A)
2013년 경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똘똘함과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 그 아이가 훌쩍 자라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역사 강의 프로그램을 보며 그 내용을 달달 외우기까지 한다는 것.
김성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못해준다는 게 안타깝고 아빠로서 자책감이 들었다. 먼저 가서 여행하고 오면 아이들을 데려가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역사 여행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은 역사를 배우긴 했으나,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 교육의 1세대를 대표하는 다섯 남자들과 역사를 배울 기회가 적었던 아이돌들이 함께 역사 명소를 다니며 먹고 놀고 배우고 느끼는 사(史)심충만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