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항해 마친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전국에서 시민 몰려’

마지막 항해 마친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전국에서 시민 몰려’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목포 신항에 도착해 눈길을 끈다.

물 위로 완전 부상한 지 6일만, 사고 이후로는 무려 1천 80일만의 기록인 것.


해경 경비함이 호송을 위한 엄호에 나선 가운데 인양 작업자들을 태운 바지선과 미수습자 가족을 태운 선박이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을 뒤따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도선사 2명의 판단 아래 당초 예상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한 오후 1시경 세월호는 목포 신항에 당도했다.

이후 세월호는 육상 거치를 위해 조수 간만의 차와 선체 균형 유지 등을 점검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며 5일 정도의 최종 육상 거치를 마치면 선체 위해도 조사가 시작되고 다음달 10일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도 목포신항에서 거치와 미수습자 수색, 선체 조사 과정 등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세월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한 시민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목포신항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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