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박경수 작가 특유의 비유, 현실을 꿰뚫는 대사, 통렬하고도 서슬 퍼런 비판 의식 등을 선보이며, 방송 2회 만에 안방극장을 달굴 걸작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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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귓속말’은 1,2회를 통해 거대 권력에 휘말린 두 남녀주인공의 만남을 그렸다. 아버지의 누명을 밝히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신영주(이보영 분)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심을 버린 판사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을 촘촘하게 펼쳐낸 것. 믿었던 이동준에게 배반당한 신영주가 복수를 계획하고, 그렇게 ‘적’이 된 두 남녀의 긴장감은 극을 더욱 팽팽히 조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귓속말’ 제작진은 “한정적인 방송 시간 때문에 부득이하게 미처 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일부 장면들을 새롭게 재정비해 디렉터스컷을 선보이게 됐다. 총 7분 30초 정도의 내용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본 방송을 시청했던 시청자 분들도, 본 방송을 아쉽게 놓쳤던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디렉터스컷은 4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부터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본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