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폭우-산사태, 200명 이상 사망 '참사'




콜롬비아서 폭우-산사태, 200명 이상 사망 '참사'
콤롬비아서 폭우와 산사태가 일어나 현재까지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31일 콜롬비아 남서부 푸투마요주(州) 모코아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나면서 지금까지 206명이 사망, 20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20명에 달하는 실종자 때문에 추후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코아 지역 발전소는 산사태에 피해를 보면서 푸투마요 지역 내 절반 이상이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수도시설도 망가지는 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일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았는데, 현재까지 전해진 피해규모만 집 25채가 산사태에 완전히 쓸려갔으며 500가구가 직접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밤사이에 홍수가 발생해 잠을 자던 주민들이 대피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도 못했던 점이 사망자 수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 = AP]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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