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살해 10대 '조현병 확인'...고양이 해부 등 기이한 행동도
8살 초등생을 살해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사실이 드러났다.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고교 자퇴생 A양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렸다.
A양은 최근까지 조현병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는데, 조현병 환자의 경우 치밀하고 체계적인 형태의 행위를 일반적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은 정신과 질병에 속한다.
특히 과거 고양이, 햄스터 등을 해부하는 등의 기이한 행동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한 사실도 전해지면서 관련 사실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범행 동기에 대해 한 법원 관계자는 "(A양에)살해 이유를 물었는데 꿈인 줄 알았는데 이게 현실이었다고 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CCTV]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