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팸투어에 참가한 베트남 및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벚꽃축제 군항제를 이용해 동남아 관광객을 잡아라.” 경상남도 창원시가 동남아 관광객이 벚꽃을 좋아하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관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의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2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 경남관광박람회’에서 베트남 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벚꽃 축제인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 해양공원과 경화역, 여좌천(로망스다리) 등을 소개하고 창동예술촌과 저도콰이강의 다리 등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새로운 창원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사 관계자들과 상담회도 열었다.
또한 창원의 주요 관광지들이 말레이시아 여행 전문 채널인 아스트로마야(Astro Maya)에서 방송되는 유명 커플 또는 부부들의 해외여행 경험을 전하는 프로그램에 소개될 예정이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지난달 열렸던 ‘일본 도쿄 한국테마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400명을 유치했으며, 이번 군항제 기간에는 중국 유학생 5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베트남 여행사 팸투어와 말레이시아 여행방송 방영은 일본,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