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강변에서 열린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스마트폰·컴퓨터·TV 등 한순간도 정보의 자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뇌를 멍~때리면서 쉬게 하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0일 오후 3~6시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인근서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트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행사로 평소에 아무 가치 없는 행위로 여기는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있기에 목적 지향적 가치를 부여했다.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심박측정기로 심박수를 재면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우승자 심사는 참가선수 전원의 심박수와 시민투표를 합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온라인 (www.spaceoutcompetiton.com)으로 하면 된다. 외부 평가위원단이 대회 참가 사연 등을 검토해 최종 7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