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장학재단은 1999년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박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경남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해마다 지속적인 추가 출연으로 현재 기금은 11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1,600명에게 40여억원을 지급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박 회장은 재단 설립 초기에는 국가 미래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지역 중심의 과학영재 조기 발굴, 이공계 학생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2010년부터는 장학기금 규모를 확대해 전국 단위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사업 이외에도 박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해노인종합복지관 건설을 비롯해 경남·김해 지역에 교육기관을 설립하는데 100억원을 후원했으며 베트남에서는 1,000만달러를 기증해 푸꾸옥 섬에 기술전문대학 설립을 도왔다. 이 학교는 올해 9월 개교할 예정으로 호텔경영, 요리, IT 등 5개 학과에서 매년 350명 정도의 베트남 관광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