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3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실적집계 순위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205억원(6건) 규모의 IPO를 주관해 시장점유율 54%로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덴티움(145720)·호전실업(111110)·서진시스템(178320) 등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덴티움과 호전실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에는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을 앞두고 있어 NH투자증권의 IPO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서플러스글로벌(140070)·에스디생명공학(217480)·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의 주관을 맡아 1,092억원(5건)을 모집해 전년 대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해 사실상 1·4분기 IPO시장을 싹쓸이했다.
올해 1·4분기 원화표시 공모 회사채 발행은 총 94건(9조9,6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77건·7조2,080억원) 약 38%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3년채가 42.6%, 5년채가 30.9%를 차지해 단기물이 우세한 현상이 나타났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