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주 내 이익증가세 가장 뚜렷-유진투자증권

우리은행(000030)이 비이자이익 증가와 판관비 축소에 따라 상반기 은행주 가운데 이익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3일 우리은행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5,039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화푸빌딩 매각이익 1,700억원 발생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와 전분기 명예퇴직 비용 및 민영화 보로금 1,500억원 발생에 따른 판관비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1·4분기 순이익이 5,000억원을 상회한데 이어 2·4분기 순이익도 금호타이어 매각이익 반영이 예상돼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달금리 리프라이싱 효과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1·4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반전이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대출 포트폴리오가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성장률은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소기업대출 성장이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