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최강희가 빛나야 ‘추리의 여왕’도 빛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권상우 최강희 이원근 신현빈과 김진우 PD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김 PD는 이날 “저희 작품은 미국드라마 ‘CSI’가 아니다. 일상성이 있는 추리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풍자나 해학을 곁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코믹에 방점을 찍는 것보다는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 호락호락한 사건을 다루지 않지만, 어깨에 힘을 주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PD는 “사건을 해결할 때 잡다한 것들이 뒤섞였다. 버디 무비와 멜로도 들어간다. 사건은 잔인하다”면서 “다른 색깔들이 작품에 담겼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추리 뿐만 아니라 해학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상우는 앞서 영화 ‘탐정’에 출연한 뒤 ‘추리의 여왕’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탐정’ 감독이 최강희가 출연한 ‘째째한 로맨스’를 연출한 바 있다. 추리의 여왕인 최강희가 빛나야 드라마가 잘 될 것이다. 최강희가 빛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믹 연기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데, 대본이 재밌다. 현장에서 나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아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과 열혈형사 하완승(권상우)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