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은 대체 뭘까. ‘24시간 7일’이라는 뜻을 담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라는 의미다. 신상은 데일리 패션을 겨냥했다. 그 동안 뉴발 제품이 모두 그랬지만 이 제품은 자유로운 감성을 담았으면서도 클래식함을 적절히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출근 복장이던, 교복이던, 친구들과의 약속이던, 출·퇴근시 등 ‘247 클래식’ 한 제품으로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정말 신은 듯 안 신은 느낌이다. 발을 감싸주는 양말과 같은 일체형 구조 덕분에 발이 미끄러지듯 쏙 들어가 발목이 감기는 듯하다. 여기서 뉴발만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가 엿보인다. 이제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는데 땀 냄새가 날 염려도 없다. 신축성 있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환기가 잘 된 덕에 발이 뽀송뽀송하다. 발볼이 좁은 슬림한 실루엣으로 여성만을 위한 특화된 디자인의 ‘247 클래식 우먼스’도 함께 선보여 좀 더 여성스러운 라인을 원한다면 이 제품도 추천한다.
247 클래식은 신고 다니면 좀 더 감동스럽다. 착화감이 좋고 발에 찰싹 달라붙어 그냥 양말을 신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메고 출퇴근을 하면서도 발이 가벼운지라 전체적인 몸의 무게감이 줄어든 느낌이다.
또 푹신한 쿠션감 덕분에 사뿐 사뿐하니 발걸음 자체가 경쾌하다. 좋은 슈즈를 신으면 좋은 곳에 데려다 준다는 말처럼 편하면서도 스타일이 받춰 주는 슈즈 하나로 기분이 업되니 진정 슈즈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것 같다. 색상은 핑크, 민트, 실버, 블루, 레드, 화이트 등 다양해 컬러에 따라 제대로 봄 맞이가 가능하다.
실제로 시스루 원피스에 청재킷을 입고 247 클래식을 신었더니 사랑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하고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루는 그린색 트렌치 코트와 감청색 슬랙스에 247 클래식을 매치하니 클래식하면서도 활동적인 룩으로 발랄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이 보인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져지 팬츠, 단순해 보이는 블랙 오버핏 재킷과 블랙 슬랙스, 요즘 유행하는 레터링 티셔츠와 짧은 청반바지 및 니삭스, 나이키 티셔츠와 롱치마 등 다양한 조합으로 247 클래식을 탑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요한 것은 모든 연출에 있어서 대놓고 멋을 안 낸 듯 시크해 보인다는 것. 퇴근 후 가벼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스포츠센터에서 러닝 머신 위에 오르니 247은 또 스포츠 슈즈로까지 변신했다. 다재다능한 스니커즈다.
혼자만 신기 정말 아까운 스니커즈란 생각에 백화점으로 향해 패밀리 슈즈로 구입했다. 전원생활을 하시는 부모님에게, 걸어서 출퇴근 하는 남편에게, 벌써 멋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그레이, 화이트, 카키 컬러를 선물했다. 가족들은 “계속 걷고 싶은 즐거움을 주는 스니커즈”라고 입을 모았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