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세계 랭킹도 2위로 ‘껑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이 세계 랭킹 2위로 껑충 뛰었다.

유소연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렉시 톰슨(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톰슨을 꺾고 우승을 거머 쥐었다.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유소연은 평균 8.46점을 기록,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2위에 등극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6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유소연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톰슨(미국)은 5계단이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 펑샨샨(중국)이 한 칸씩 하락해 각각 세계 5,6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세계 랭킹 7위를 유지했고 장하나, 양희영,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순으로 8위부터 10위를 기록했다.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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