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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3월 국내에서 총 1만4,77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868대) 대비 약 2,100대 가량 줄어든 기록이다.
차종 별로는 중형세단 ‘말리부’가 3,616대로 지난해 3월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크루즈가 2,147대로 76% 증가했다. SUV 중에서도 중형 SUV 캡티바(246대), 트랙스(2,22대) 등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경차인 스파크(4,351대)가 전년 대비 52.6%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의 모닝의 인기가 한국GM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수출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3만6,072대로 8.2% 감소했다. 준중형 승용차 수출이 98.5% 급감했고 소형 승용차(-78.6%), 경승용차(-14.4%) 등 대부분의 차급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GM의 3월 전체 판매량은 5만850대로 전년 대비 9.4% 하락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