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은 최근 3년간 수도권과 전국 신도시에 약 5만여가구(오피스텔 포함)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아파트 ‘호반베르디움’과 주상복합 ‘호반 써밋플레이스’ 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3위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4년 연속 AAA등급, 서울신용평가정보 신용평가 11년 연속 A등급 등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 등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9,000여가구를 분양하고 2만여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와 공모형 사업, 토목사업 확대 등을 통해 종합 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1,530가구)를 선보여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또 상반기 중 성남 고등 S2블록에 768가구, 하반기 위례 3-2블록 699가구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올 들어 호반건설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산시 초량 2~3구역 재개발사업, 올 2월에는 경기 안양시 미륭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대전시 도마·변동 11구역과 서울시 양천구 신정 2-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4분기에 확보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만 2,500가구가 넘는다.
수익형 부동산, 레저사업, 토목 분야 등 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 복합형 수익부동산사업에 진출해 2013년 판교에서 첫신도시에 ‘아브뉴프랑 판교’, 2015년 ‘아브뉴프랑 광교’를 선보였다. 또 국내외 레저사업에도 적극적이어서 2001년 ‘스카이 밸리 C.C’, 2010년 하와이 ‘와이 켈레 컨트리클럽’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토목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울트라건설을 인수해 토목·건축 등 사업 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 1월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