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농 인터넷 격차' 해소…올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마무리

충남도 내 도시와 농어촌 오지마을의 인터넷 격차가 연내 100% 해소된다.

충남도는 올해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농어촌 소규모 마을에 대한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광대역가입자망은 유·무선 인터넷과 전화, 방송망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기존 동축케이블보다 100배 이상 빠른 통신망이다.


충남도는 보령 효자도리 등 도서 9곳을 포함한 52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1,924가구 4,106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52개 마을에 대한 구축 작업이 끝나면 도내 광대역가입자망 사업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이 완료되면 마을 주민들은 100Mpbs급 초고속 인터넷 사용은 물론 IPTV와 영상전화, 원격진료, 인터넷 교육, 온라인 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 다양한 방송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충남도는 정보통신(IT)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보·경제·사회·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윤선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농어촌 소규모 마을은 수익성이 저조해 통신사업자들이 투자를 기피, 도시 지역보다 IT 인프라가 부족했었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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