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익 10조 넘본다 - IBK

삼성전자(005930)가 1·4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4일 리포트를 통해 “1·4분기 삼성전자가 매출 4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판매량이 지난 해 4·4분기 대비 약 400만원 가량 줄어 매출액은 줄어든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1,000억원, 패널 1조3,000억원, IM 2조1,000억원, CE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대규모 리콜과 오너 구속이라는 전대미문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흔들림 없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삼성이 서버용 3D NAND와 OLED 패널에서 이뤄내는 독보적 성과는 넘버원이라기보다는 온리원에 가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도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 연간 49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의 추격 시도는 계속 되겠지만 이미 칼자루는 삼성의 손에 쥐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이익 실현보다는 실적 개선의 파도를 더 즐기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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